이주열 "美 금리, 인상 속도가 관건…불확실성 더 커져"

배정전 / 기사승인 : 2015-03-20 14:43:22
  • -
  • +
  • 인쇄
"시장 충격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JPG
▲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인상 시점도 중요하지만 '인상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이 총재는 이날 시중 은행장들을 초정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 기조로 접어들면 기준금리가 연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인상 시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올릴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 동향과 전망을 근거로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할 때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우리도 국내 경제지표뿐 아니라 미국 지표도 자세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금리 전망치를 낮춘 것을 보면, 인상을 하더라도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시장 충격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협의회에는 윤종규 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등 11명의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