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목회자 부부 "소금물 관장하면 병(病) 자연 치유 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5-02-04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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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부부, 중증 환자들을 속여 황당한 불법 의료시술 강행" 2015-02-04 17;46;26.JPG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교회를 운영하는 목회자 부부가 중증 환자들에게 '자연 치유 프로그램'이라는 명목하에 불법 의료행위를 해 온 것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낫는다며 불법 의료행위로 교인에게 거액을 받아 챙긴 목사 부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목사 강모씨 등이 운영하는 서울 명일동 A교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강씨 부부와 한의사 등 주요 피의자 6명을 체포 신병을 확보하고 연장에서 증거품을 압수했다.

강씨는 최근 6년 동안 암 같은 불치병을 앓는 환자들을 낫게 할 수 있다며 교인들을 상대로 9박 10일 캠프를 연 뒤, 소금물로 매일 관장을하게 하는 등 무허가 의료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9박 10일 동안 캠프에서 환자들에게 소금물이나 간장만 먹게 한 뒤, 다른 약은 입에 못대게 하거나 다른 치료를 필요없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치료를 받고 몇몇 중증 환자들은 퇴소 한 달 뒤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치료를 명목으로 받은 돈은 환자 1명에게 120 만 원, 최곤 6년 동안 확인된 피해자만 7천 명, 피해액만 40억 원이 넘는다.

더욱이 강씨 등이 캠프에 4만 명 이상 다녀갔다고 주장하고 있어피애액은 수백 억 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압수 수색이 끝나는 대로 강 씨 부부 등을 상대로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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