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측, 분당 토지 구입 관련 적극 해명

최여정 / 기사승인 : 2015-01-28 1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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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부탁으로 집 지을 부지 알아본 것”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측은 28일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분당 토지 구입과 관련 후보자 장인의 부탁으로 땅을 알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외국에서 의사생활을 하던 후보자 장인이 2000년 한국으로 완전 귀국하면서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며 집을 지을 적당한 부지를 알아봐달라고 후보자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또 장인의 부탁에 이 후보자는 2000년 6월 분당구 대장동 1-37번지 1개 필지 계약을 추진했으나, 1-71번지 필지와 함께 계약하라는 소유주측의 요구에 따라 당시 지인인 강모씨에게 1-71번지 필지에 대한 매수 의향을 물어봤던 것이라고 했다.

또한 2000년 6월 29일 강씨가 1-71번지 필지를, 이 후보자의 장인이 1-37번지 필지를 매수했고, 1년여 뒤 강씨가 땅이 좋지 않다며 매수를 요청해 2001년 7월 23일 이 후보자의 장모가 1-71번지 필지를 사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준비단은 또 강씨와 이 후보자가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일부 보도 내용처럼 초등학교 동창 사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차남의 병역면제 과정과 관련한 공개검증에 대해 “약속했으니까 추진한다”며 “그것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전날 일부 야당의원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원내대표를 하다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수시로 통화를 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청문회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그것은 옳은 자세도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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