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朴대통령 “자동차산업 창업 포털 발전 기대”

이상은 / 기사승인 : 2015-01-27 17:57:49
  • -
  • +
  • 인쇄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찾아…광주 ‘무등정신’ 창조경제에 접목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광주를 방문, “광주를 ‘자동차산업 창업의 포털’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수소 경제의 리더’로 도약시킬 많은 용들이 이곳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시 북구 오룡동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찾아 “이곳 지명이 오룡동(五龍洞)으로 하늘로 승천하는 다섯 마리의 용이 자리를 잡은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건 작년 9월 대구(삼성), 10월 대전(SK), 11월 전북(효성), 12월 경북(삼성 및 포스코)에 이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금 광주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둔화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과 상생해 광주의 ‘무등정신’을 창조경제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주력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양산능력을 갖춘 현대자동차와 수소충전소나 연구기관 등 수소 인프라가 잘 마련된 광주가 힘을 모아 수소 생산과 충전, 전기발전, 그리고 수소차를 연결시키는 융합 스테이션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수소차 산업의 생태계를 광주에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장상인, 지역 주민 등 지역 공동체 곳곳에 창조경제가 스며들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빛고을 광주에 세워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광주는 물론이고 한국경제가 나아갈 창조경제의 앞날에 큰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황교안 법무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광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이 지역 경제인, 연구기관 관계자 등과 산학연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창조경제’를 광주 지역 경제 도약을 위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광주 지역의 경제는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주요 대기업에 납품하는 형태로, 지역경제 구조가 집중화된 상황에서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등지로 주요 기업 생산기지가 이전하면서 지역 기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지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새로운 혁신의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해답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광주지역의 창조경제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특히 광주지역의 문화적 자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화의 힘을 지역의 산업과 창의적으로 융합을 한다면 광주는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융합의 메카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가 키워온 광산업도 앞으로 크게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런 광주지역의 창조경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학연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