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방 속 할머니 사건' 가방서 발견된 혈흔 용의자 정형근 DNA와 일치?

이상은 / 기사승인 : 2014-12-26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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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담겼던 가방서 발견된 DNA를 대조한 결과 용의자와 일치" 용의자.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인천 여행 가방 속 할머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방에서 채취한 DNA와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정형근(55)의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26일 인천남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건 현장에 있던 여행용 가방과 장갑 등을 1차 감정한 결과 공개 수배된 정형근(55)씨의 DNA가 각각 검출된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전씨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 손잡이와 사건 현장에 버린 장갑에서 각각 DNA를 채취해 대조 분석한 결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더불어 DNA는 정씨 집에 있던 칫솔과 면도기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했다.

현재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도주 중인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부평의 한 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던 전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쯤 딸에게 "잔칫집에 다녀오겠다"며 시장을 나선 지 이틀 뒤인 22일 오후 3시 7분쯤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주차장 담벼락 밑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의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된 상태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일 정씨가 자신의 집에서 전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인천 남동 결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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