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확대 1960선 붕괴…대외 불안 상태

최여정 / 기사승인 : 2014-12-10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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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 각각 1040억원, 476억원 순매도 코스피3.JPG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코스피가 낙폭 확대를 키우면서 1960선이 붕괴됐다.
10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13포인트(0.82%) 하락한 1954.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960 선을 하회, 1950 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중국과 유럽 등 대외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국전력과 KT&G 등 일부 내수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날 당국의 증시 투기 억제책에 5.4% 급락 마감한 중국 증시는 투심을 급격히 냉각시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개장하면서 전날의 중격을 덜어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바로 하락 반전하면서 코스피에도 악재로 작용 중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반등 역시 탄력적이지 못할 전망"이라며 "일본은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정권 재신임이 유력해 엔저 기대감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런 부분들은 수출주의 상승탄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0억원, 4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 증권, 건설업 등이 1~2% 떨어지고 있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와 POSCO, 삼성생명, NAVER,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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