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긴급현안질의 명단’ 확정…공세 치열할 듯

신기현 / 기사승인 : 2014-12-10 1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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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거의 없었던 與, 친박 인사들 포진시켜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여야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명단을 확정했다. 명단을 보면 여야의 공세가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긴급현안질의에는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자원외교 문제,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이 다뤄진다. 특히,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당초 새누리당에선 이번 긴급현안질의에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는 사안에 몸을 던지기에는 부담이 많기 때문.

결국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투력이 뛰어난 친박계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새누리당에선 기존에 신청했던 이학재 의원을 비롯해 김진태, 이노근, 김태흠, 이장우, 함진규, 김현숙, 윤영석, 김상훈, 경대수 의원 등이 나선다.

친박 주류로 손꼽히는 홍문종 의원은 현안질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판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한 야당의 주장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 야권의 공세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김경협, 최민희 의원 등이 나선다.

당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현 정부로 이어지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며 복지위 소속인 김성주 김용익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로 출격한다. 이틀간 총 8명의 질문자를 배정받은 새정치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남은 한 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정의당에선 김제남 의원이 자원외교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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