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 논란과 관련, 국회에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 행정실을 찾아 ‘정윤회게이트와 청와대 비서진 국회위증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 개회요구서’를 냈다. 안 원내수석은 개회요구서 제출에 앞서 “민간세력이 청와대 국정을 좌지우지한 국정농단이 드러났다”면서 “국회가 진위여부를 밝히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드러났는데 국회 운영위를 개최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면서 “여당이 응하지 않아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는 개회요구서를 들고왔다”고 밝혔다. 앞서 안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이 오늘도 운영위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운영위 소집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운영위를 오는 5일 오전 10시에 개최하자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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