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오정희 기자] 올 상반기 정기 토익(TOEIC) 응시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취업준비생의 평균성적은 643점이었으며 ‘교육학’ 전공자의 토익 성적이 70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매년 취업을 위해 토익에 응시하는 수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4일 올해 1~6월 진행된 정기 토익 및 토익스피킹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올 상반기 토익 응시자는 총 102만여 명이었으며 이중 취업준비생이 45만여 명으로 44.6%를 차지했다.
취업준비생의 평균 토익 성적은 643점이었다. 2009년 평균점수(625점)와 비교하면 18점 높은 수준이다.
전공별로 보면 교육학 전공자가 7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과학, 법학, 경제, 경영학 전공이 682점으로 뒤를 이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전공자는 592점으로 전공을 표시한 취업준비생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평균 점수를 보였다.
영어 말하기 시험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듣기와 읽기를 평가하는 ‘토익’과 말하기 능력 평가시험인 ‘토익 스피킹’에 모두 응시하는 취업준비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두 성적을 모두 보유한 취업준비생은 2009년 6만9155명, 2010년 10만6612명, 2011년 12만5759명, 2012년 14만3476명, 2013년 16만 명(예상)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취업준비생 외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작년 기준 토익 스피킹 전체 응시생 중 83%가 토익 성적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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