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 동반자적 협력 강화 '공동성명' 채택

김정우 / 기사승인 : 2013-09-09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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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정우 기자] 베트남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 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목표로 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수도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공동번영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을 강화, 양국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2009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가일층 증진시키기로 했으며 양자 차원의 문제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지난 5월 2차 협상의 탄력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월 3차 협상을 개최하는 등 연내 2차례 추가협상을 갖기로 했다.

더불어 지난해 200억 달러를 돌파한 양국간 무역액도 2020년 7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 개발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국의 원전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게 베트남 원전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베트남에서의 원전개발을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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