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시작

이상은 / 기사승인 : 2013-08-19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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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작된 국회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시작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증인에 대한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비난전이 벌어졌다.

주요 관건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 문제와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 단장의 공개 문제였다.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의 두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협상용 카드였다는 말을 내뱉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했더니, 윤 원내수석부대표가 사과했다"면서 이들의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또한 "박원동, 민병주는 장막걷고 앞으로 나와야 한다"며 "박원동, 민병주 증인은 현재 국정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어 전직직원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김 의원과 권 대사의가 민주당의 협상용 카드였다고 말을 한 것은 자신이라며, 책임을 물으려면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며 "이들의 증인채택이 협상용 카드라고 말한 것은 여러가지 근거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민 증인의 공개에 대해선 "현직 국정원 직원에 대한 대우는 정청래 의원이 먼저 얘기를 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주장은 난데 없는 것"이라고 맞섰다.

특히, 권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할 때 방청석에 앉아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자 권 의원은 신기남 위원장에게 이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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