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서울 男 취업자 수, 60대 이상 > 20대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의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 수가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3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는 28만9000명을 기록했지만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는 31만3000명으로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별 남성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대 후반은 2000년 16.3%에서 2012년 10.2%로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2000년 6.1%에서 11.0%로 증가했다.

이미 50대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대를 추월했다. 당시 조사에서 50대 남성 취업자 수는 47만9천명, 20대 취업자 수는 46만5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50대 남성 취업자 수는 62만1천명, 20대 취업자 수는 37만5천명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일자리 분야는 50대 남성 취업자가 전문직(17.1%), 기계조작·조립직(16.5%), 기능직(14.9%), 사무직(14.7%) 등 골고루 분포했지만 20대는 전문직(30.9%), 사무직(20.4%)에 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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