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최고위원회의서 이해찬 비판

엄다빈 / 기사승인 : 2013-07-17 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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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이해찬 상임고문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 논란 이후 이 상임고문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요즘 막말 플레이들을 보면 이것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당 상임고문이라는 분이 당에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쪽박을 깨뜨리는 일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당 원내대변인에서부터 시작해서 당 상임고문까지 합세해서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런 막가파식 발언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향간에 민주당 지도부 리더십에 대한 말들이 많다. 영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각자 개인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다. 중론이 모아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장외로 가자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이 과연 능사인가"라고 물었다. 최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정국에서 강경투쟁을 주장하는 당내 세력들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조 최고위원은 "잘못되면 모든 책임은 우리 지도부가 지게 된다"며 "요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이기는 하지만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 자괴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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