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서야 새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12일부터 열리는 남북 당국 회담과 관련해선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신뢰관계 구축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담에서 남북 간 많은 난제를 서로 충분한 협조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매년 연말 불용예산을 몰아쓰는 관행에 대해선 "예산 낭비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새 정부에서는 이런일들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사업기관마다 연말 불용예산에 대한 부담 안 느끼도록 예산상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하반기 예산 집행 상황을 미리미리 계획 세워서 내실 있게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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