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야생진드기' 의심 환자 치료 중 사망

이상은 / 기사승인 : 2013-05-24 17: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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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지난 21일 강원도에서 '살인진드기'에 감염돼 사망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에서 진드기에 의한 사망 환자가 속출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야생진드기'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이모(68·부산 금정구 거주)씨가 지난 22일 치료 중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1일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 씨는 당시 발열과 소화불량 등의 증세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입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0여일 만에 혈소판감소증세를 보이면서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즉시 역학조사에 나서 시료를 채취, 야생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23일 국립보건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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