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하루 앞두자 朴·文 측 "우리가 이길 것" 자신감 표출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12-18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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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투표율 - 수도권·PK민심 등이 최종 변수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이 자신들의 승리를 자신하면서 뜨거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금지가 이뤄진 이후 자체 조사와 외부 기관들의 비공개 여론조사 추세가 들쑥날쑥하다보니 대체적인 추이 속에서 저마다의 시각을 담아 해석하기 때문으로 읽힌다. 박 후보측은 우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으로, 문 후보측은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는 입장인 반면 문 후보 측은 역전승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판세의 큰 변화는 없다"며 "지금 여론조사 기관마다 들쑥날쑥하게 나오고 있지만 지난 며칠 동안 큰 변화는 없다는 게 저희들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더 격차가 늘어난 경우도 있고, 또 일부는 아주 좁혀진 경우도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판세를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분명한 것은 박근혜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해진 대변인도 "오늘(18일) 밤 광화문 유세는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민통합 유세"라며 "필승의 의지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 승리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마지막 주말을 거치며 문 후보 지지율이 상승해 오차범위 내 우세로 전환됐다"며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이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라는 판단이다. 선거전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논란과 'NLL(서해 북방한계선)'에 따른 지지층의 동요를 막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폈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이 70%를 넘어야 상승세가 실제 우세로 확정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양 측 모두 신중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섣부른 신중론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양측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선거 결과를 좌우할 최종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막판 관전 포인트로는 세대별 투표율, 수도권과 부산ㆍ경남(PK) 민심, 막판 네거티브 공방전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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