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나경원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정봉주 전 의원이 나 의원 부친의 사학재단 감사 배제 청탁을 비롯해 억대 피부클리닉에서 관리를 받은 것 등 다양하다. 또한 나 후보는 수천만원을 직원 계좌로 받는 등 수임료 세금탈루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여기에 나 후보의 남편 김재호 판사가 북한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호적쪼개기' 의혹으로 박원순 범야권 후보를 공격하던 칼로 되려 자신이 공격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2위 박원순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 역시 계속되는 의혹 공방에 시달리고 있다. 나경원 후보 측은 빚 4억원의 대출이자 290여만원과 자녀 생활비 약 300만원, 두대의 차량유지비 등 한달에 1500만원의 생활비가 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소득이 거의 없는 박 후보가 대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박 후보가 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 재단이 촛불집회 시위 단체에 50억원을 지원했다며 자금 출처에 의문이 있다고 제기했다.
3위 이명박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이명박 대통령이 강남구청의 착오로 논현동 사저 공시지가가 갑자기 19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현재 '논현동 사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수준인 35억8000만원으로 수정됐다. 16억2000만원이 급락한 것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와 강남구청은 "단순한 행정 착오"라고 해명했고 강남구청은 사태 경위 파악과 함께 청와대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논현동 사저'의 공시지가가 급락하면서 재산세 등도 지난해 1257만600원에서 올해 654만2840원으로 절반정도 줄어들었다.
4위 신재민-이국철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과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에 검찰은 이례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이숙연 판사는 20일 "실체적 진실이 더 규명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1억원에 대해서 법원이 인정한 만큼 그 부분만 가지고 구속한 뒤 여죄를 조사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 진전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아니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예정이다.
5위 김정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하루 빨리 재개하고 9.19 공동성명을 이행함으로써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해나가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오는 2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위 정봉주
정봉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나 후보 측 선대위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 전 의원이 제기한 '부친 운영 학교재단의 감사대상 배제 청탁'의혹 제기는 허위사실이라며 20일 경찰에 고발했음을 밝혔다. 고발 소식을 접한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경원 측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정봉주 고발! 쌩유! 이젠 정봉주&꼼수팀과 전면전입니다"라고 밝혔다.
7위 노다 요시히코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노다 요시히코 신임 일본총리가 "과거사를 적극 해결하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 대통령의 지적에 즉답을 회피한 대신 경제협력 관계만을 강조했다. 이날 노다 총리는 "가끔 양국 관계는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양국 관계를 전진시킨다는 마음을 정상들이 갖고 있으면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며 과거사 청사에 적극임해 줄것을 요구하는 우리정부에 입장에 즉답을 피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노다 총리의 일본 국빈 방문을 완곡히 거절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