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천재 장효조, 55세 일기로 눈감다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9-07 10: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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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조.jpg[데일리매거진=김태영 기자] 한국 프로야구 한 시대를 풍미한 타격 천재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이 사망했다. 향년 55세.

장효조 감독은 9월 7일 오전 7시30분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조 감독은 지난 7월 말께 몸에 이상을 느껴 검진을 한 결과 내부장기에 문제가 발견돼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효조 감독은 부산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삼성 구단 측은 장효조 감독이 그동안 투병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것에 따라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후반기 들어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장효조 감독에 대해 많은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이 궁금증을 가져 이같은 사실이 지난 8월 알려졌다.

삼성 2군 감독은 장효조 감독 대신 양일환 코치가 대행해왔다.

장효조 감독은 지난 198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선수생활을 하다 1992년 은퇴했다. 지난 2010년에는 삼성 2군 감독을 맡았다.

장효조 감독은 프로야구 30주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정도로 한국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꼽힌다. 장효조 감독이 선수시절 기록한 통산 타율 3할3푼1리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83년 데뷔와 함께 타격왕에 오른 장효조 감독은 1985, 1986, 1987년 3년간 타격왕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장효조 감독 빈소는 동아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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