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로블레스 男 110m 허들 金, 류샹 3위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08-30 11:46:02
  • -
  • +
  • 인쇄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쿠바 육상의 자존심 다이론 로블레스(25)가 남자 110m 허들에서 정상에 올랐다.

로블레스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14의 기록으로 류샹(28·중국)과 데이비드 올리버(29·미국)를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3초16을 기록한 미국의 제이슨 리차드슨이 차지했다.올리버는 13초44로 5위에 그쳤다.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이기도 한 로블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베를린대회에 불참했고 지난해까지 허벅지 통증으로 고생했다.

로블레스, 류샹, 올리버 셋의 최고 기록은 서로 0.02초밖에 나지 않았다. 박빙이다. 로블레스가 12초87, 류샹이 12초88, 올리버가 12초89다.

로블레스의 강력한 경쟁자 류샹은 13초27로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허들 2개를 남겨놓을 때까지 로블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렸지만 로블레스와 가벼운 팔 접촉이 생기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특히 마지막 허들에서 내려온 이후에는 접촉 이후 휘청거리면서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