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효과?…선암사 문의 폭주·홈피 다운

김태영 / 기사승인 : 2011-08-28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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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지난 24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해박한 지식과 입담을 과시한 후 천년고찰 순천의 선암사가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 교수는 이날 방송분에서 자신이 답사한 문화유산 중 선암사를 최고로 꼽압다. 이로 인해 선암사에는 종무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선암사 홈페이지도 접속 폭주로 다운되는 등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선암사 종무실장인 일해 스님은 “요즘 하루 30-50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웅장한 절도 많고 단청을 예쁘게 꾸며서 보기에 화려한 절도 많은데 선암사는 전각들이 아담하다. 전각들이 아담하고 자연과 조화가 잘 돼 있어 사람들이 선암사에 오면 많이 편안해 한다”고 소개했다.

템플스테이 예약 문의도 밀려들고 있어 선암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템플스테이 예약을 받고 있다. 또 ‘선암사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 ‘어떻게 머물 수 있느냐’ 등 문의 전화도 많이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홍준 교수의 저서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는 방송이 나간 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의 국보순례’ 등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3-5배 늘었으며 예스24 등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도 유 교수의 책이 베스트셀러 종합 100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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