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IN] 윤석민, 꿈의 20승 도전 '팀과 나를 위해'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08-24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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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최고-부상 선수 복귀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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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5)이 꿈의 20승 고지에 도전한다. 선두권 경쟁에서 휘청거리는 팀을 위해서라도 윤석민은 20승을 달성해야만 한다.

윤석민은 24일 현재 14승과 평균자책점 2.42 그리고 탈삼진 147개로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윤석민의 더 큰 목표는 20승이다. 개인의 성적을 넘어 팀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3위 KIA는 61승 51패로 2위 SK에 승률 1리 뒤진 상황이다. KIA로서는 삼성이나 SK가 패하길 바라면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KIA는 현재 21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여기에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을 1주일에 한번씩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윤석민은 6차례 등판 기회를 잡게 된다. 윤석민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만 20승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조 감독은 에이스인 윤석민을 보호하기 위해 주 1회 등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민의 개인기록과 팀의 성적을 위해서 등판 간격을 조정해줄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물론 윤석민이 20승 고지에 근접했을 경우 가능하다.

윤석민은 8월에 들어 2연패에 빠진 적이 있다. 지난 5일에는 SK전, 12일에는 삼성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졌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것 뿐이다. 하지만 최근 최희섭과 김선빈이 돌아왔고 김상현과 이범호가 복귀를 앞도고 있다. 윤석민에게는 희소식이다.

시즌 전 윤석민은 팀의 우승과 15승을 목표로 했다. 현재 14승을 달성한 만큼 초과 승수는 유력하다. 하지만 팀의 성적을 위해서 20승으로 자신의 목표를 높게 잡아야할 시점이다. 윤석민은 올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20승을 도전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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