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최향남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향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최향남이 팔꿈치 부상 이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했으나 회복이 더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 웨이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최향남은 LG 트윈스(1997~2002년), KIA 타이거즈(2004~2005년)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이어 2006ㄴ연에는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실패를 맛보고 2007년 한국으로 복귀해 롯데에 입단했다.
최향남은 2007년 선발 보직을 받으면서 24경기 동안 5승 12패 평균자책점 5.00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2008년에는 불펜으로 활약하면서 2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빅리그의 꿈을 버리지 못한 최향남은 2008시즌을 마치고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했으나 빅리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다시 롯데와 계약을 했지만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