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황제' 볼트 "100m 세계신기록 깨기 어려울 것 같다"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07-22 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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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단거리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남자 100m 세계신기록 작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23일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8월2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상여파 때문이다. 볼트는 지난해 6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고 7월 복귀했으나 또 허리 부상으로 8월에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볼트는 ""원하는대로 부상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나아지고 있지만 남자 100m 세계기록인 9초58을 깨기는 어려울 것 같다. 9초6, 9초7대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 각각 9초58, 19초19를 기록, 모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볼트의 100m 올해 개인 최고기록은 9초91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기록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올해 최고기록은 아사파 포웰(29.자메이카)이 기록한 9초78이다.

부상에 시달린 볼트지만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등 3관왕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강력한 라이벌인 타이슨 게이(29.미국)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돼 3관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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