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이에른 뮌헨도 깼다! 선제골-결승골 작렬

정동철 / 기사승인 : 2011-07-20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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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7경기 17골 괴력, 독일 언론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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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정동철 기자] '슈퍼 탤런트' 손흥민이 독일 최고의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다.

함부르크 SV의 손흥민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과의 2011 리가토탈컵 1차전에서 2골을 폭발했다. 전반 초반과 막바지 연속골을 잡아내면서 함부르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손흥민의 침착한 슈팅과 배후 침투가 빛났다. 전반 6분 세트 피스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은 혼전 중에 흐른 볼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잡았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바이에른의 골 네트를 갈랐다. 슈팅 각도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9분 손흥민은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슬라이딩 왼발슛으로 연결하면서 두 번째 골을 잡아냈다. 상대 수비진보다 앞서 공격 진영을 침투한 뒤 크로스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예측해 왼발을 갖다대며 골을 만들어냈다.

전,후반 각각 30분씩 진행되는 이번 경기에서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2골을 잘 지키면서 바이에른을 꺾었다. 후반 27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리드를 지키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시즌 7경기에서 17골을 몰아치면서 주전도약의 청신호를 밝혔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활약상에 극찬을 거듭하면서 "미쳤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함부르크는 오는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가토탈컵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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