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트랜스포머 작동중단시키다…미국서도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18 1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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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10년 대미를 장식하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감독 데이비드 예이츠)의 마법이 북아메리카를 휩쓸었다.

2주간 박스오피스를 독식해온 마이클 베이(46) 감독의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도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북미 영화흥행성적을 잠정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는 개봉 첫 주말인 15~17일 4375개관에서 1억6855만 달러를 빨아들였다.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이 개봉 첫 주말이자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1~4일 올린 1억1588만6050 달러를 능가하는 액수다.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이 한 계단 내려 앉아 2위에 걸렸다. 3917개관에서 2125만 달러(누적 3억280만 달러)를 벌었다.

3위는 제니퍼 애니스턴(42)의 '끔찍한 보스들'로 3134개관에서 1763만 달러(〃 6000만2000 달러)를 기록했다. 직장생활에서 좌절을 느끼는 주인공 3명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자 상대방의 직장상사를 죽여주기로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포복절도 스토리다.

4위는 코미디언 케빈 제임스(46)가 제작, 공동 각본, 주연 등을 도맡은 '주키퍼'로 3482개관에서 1230만 달러(〃 4235만2000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마음씨 착한 동물원 사육사가 실연을 당한 뒤 전업을 결심하자 그를 붙잡기 위해 동물들도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는 비밀을 털어놓고 사랑의 기술을 가르친다는 이야기다.

5위는 디즈니&픽사의 '카2'다. 3249개관에서 834만4000 달러(〃1억4882만8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월드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한 '라이트닝 매퀸'(오언 윌슨)과 낡은 견인차 '메이터'(래리 더 케이블 가이)가 우연히 첩보전에 휘말리면서 벌이는 아찔한 모험기다.

이 밖에 신작 만화영화 '곰돌이 푸'(800만 달러). 캐머런 디아즈(39)·저스틴 팀버레이크(30)의 학교 배경 코미디 영화 '배드 티처'(520만달러·누적 885만5000달러), 톰 행크스(55)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줄리아 로버츠(43)와 호흡을 맞춘 '래리 크라운'(257만3000달러·〃 3162만8000달러), 스티븐 스필버그(64)가 제작하고 J J 에이브람스(45)가 감독한 키드 히어로 '슈퍼에이트'(257만3000달러·〃 1억2224만2000달러), 제64회 칸 영화제 개막작인 우디 앨런(76) 감독의 코미디 '미드나잇 인 파리'(189만1000달러·〃 4179만3000달러)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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