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수 47만명↑…"즐거운 서프라이즈"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13 1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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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고용률도 3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년동월에 비해 3개월간 증가했던 실업자 수도 감소로 전환했으며 대졸자들이 주로 취업하는 25~29세 실업률은 1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직단념자수가 증가하고, 자영업자수는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 내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7만2000명 증가한 2475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2000명 줄어든 반면, 제조업은 11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수 증가로 6월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5% 오른 60.3%를 기록하며 2008년 7월(60.3%)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자가 71.5%로 전년동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고 여자는 49.7%로 0.5%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4%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8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실업자 수는 3개월간 증가했다가 지난달 감소로 전환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도 낮아졌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3.5%) 보다 낮았으며, 청년실업률(15~29세)도 7.6%를 기록해 전월(7.3%)에 이어 7%대를 유지했다. 특히 대졸자들이 주로 취업하는 25~29세 실업률은 6.1%로 지난해 5월(5.8%)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고용시장 내 불안요인은 남아 있다. 구직단념자는 전년동월대비 3000명 늘어나 21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자영업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취업자가 (전월대비로)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즐거운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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