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할인 종료 후 기름값 안오르는 이유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07-08 1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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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지난 7일 기름값이 리터당 100원 할인 조치가 끝났지만 오히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전국 주유소 일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19.33원으로 전일대비 2.53원 내렸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S-Oil은 각각 3.56원, 6.65원, 6.25원 인상했지만 SK에너지는 평균 16.75원 인하했다. SK에너지 주유소가 신용카드 할인 방식을 채택해 왔다. 하지만 카드 할인이 중단되자 경쟁 주유소들과 가격차이를 줄이기 위해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평균가력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월말 효과도 판매가격 하락에 도움이 됐다. 재고가 소진되기 전까지 주유소들은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주유소들은 100원 할인 조치에도 재고 소진을 이유로 가격을 바로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공급가격 인상을 밝히면서 주유소들이 재소 소진 이후 인상된 공급가격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 내주 이후 휘발유 가격 인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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