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자전거 끌고 가던 여성 보행자 ‘참변’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03-20 1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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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나다 등 유럽 일부서 진행 중이던 자율주행 차량 시험 운행 모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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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를 낸 볼보 XC90 SUV 차량 [출처/CNN 방송화면 캡쳐]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미국내에서 시험 중에 있던 자율주행차량에 의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유럽지역에서도 함께 진행하던 자율주행차량 시험 운행이 전면 중단 됐다.


미국에서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에 치여 보행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에 우버의 자율주행차에 의해 보행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템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를 켜고 운행 중이던 볼보 XC90 SUV 차량이 지난 18일 밤 자전거를 끌고 가던 여성 보행자 일레인 허츠버그(49)를 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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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망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 자율주행차 볼보 XC90 SUV 차량에 치인 후 자전거는 길가 방치돼 있다. [출처/CNN 방송화면 캡쳐]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고 현지의 템피 경찰 당국은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사고 차량은 우버 차량들 중 하나"라면서 "그 차량은 보행자와 충돌 당시 자율주행 모드였다"고 밝혔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내 애리조나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와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운행하고 있으며 우버는 이 사고로 미국과 캐나다 등 유럽 일부에서 진행 중에 있던 자율주행 차량 시험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우버측은 이번 사고에 성명을 내고 지역 경찰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희생자 가족에 대한 연민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CNN은 이번 우버의 사고 보도에서 "애리조나 주 템피에서 자율 주행 차에 치어 죽은 여성이 있었다. 이것은 무인 자동차와 관련된 사고로 인한 최초의 사망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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