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고난과 위기에도 여자 컬링 해냈다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2-27 12:05:39
  • -
  • +
  • 인쇄

ASDASDSAD.JPG
▲사진출처/SBS방송화면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경북 의성 출신인 여자 컬링 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9전 8승 1패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세우며 평창의 슈퍼스타가 됐다.


아쉽게도 결승 무대에서 스웨덴에 패했지만 한국 컬링이 올림픽 역사상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 쾌거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컬링대표팀은 그동안 위기 상태였다.


여자 컬링은 올림픽 출전에 앞서 열악한 훈련장, 지원금도 코치도 없이 '맨땅에 헤딩'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장을 왕복 3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며 훈련을 했다. 더군다나 훈련장 얼음 상태도 안좋았고, 훈련장이 좁아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한 컬링대표팀은 지난 10년간 고향인 의성군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경북체육회나 경북컬링협회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대한컬링연맹의 행정 또한 마비가 돼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선수들은 4년간 흘린 땀과 눈물의 보상으로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여자컬링대표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대한민국 컬링 위상을 드높여 줬다. 컬링이 한국 대표 인기종목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