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올해 '대기업집단' 채무보증 2천570억원…1년새 20% 감소

김학철 / 기사승인 : 2017-12-28 13: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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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채무보증 1천898억원 해소…1천256억원 신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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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연합뉴스DB]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올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 금액이 1년 전보다 20% 줄어든 2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는 이런 내용의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이 현황은 1998년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내 채무보증이 금지된 후 집단별 정보를 시장에 제공해 자율 준수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정위가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5월 1일 기준 지정된 3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채무보증 금액은 2천570억원이다.


31개 집단 중 채무보증이 있는 6개 집단은 농협, OCI, 하림, GS, 두산, 한진이다.


채무보증은 작년(5개 집단 3천212억원)보다 642억원(20.0%) 감소했다. 1년간 1천898억원이 해소됐고 1천256억원이 새롭게 발생했다.


작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대기업집단 27개로 한정하면 올해 채무보증 금액은 1천670억원이었다. 작년(3천212억원)보다 1천542억원(48.0%) 줄어 감소 폭이 전체와 비교할 때 더 컸다.


채무보증이 금지된 후 채무보증 금액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2011년 대성, 태광, 유진 등 신규 지정으로 증가했던 사례와 2015년 중흥건설 신규 지정으로 늘어난 때를 제외하면 계속 감소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열사 내 보증을 통한 불합리한 자금조달 관행이 개선·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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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1998년 이후 대기업집단 채무보증 변동 현황 [제공/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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