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S오픈 테니스대회…나달 Vs.앤더슨 결승行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9-09 19: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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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2017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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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파엘 나달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개인 통산 1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결승 상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빈 앤더슨(랭킹 32위)이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017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랭킹 24위)를 세트스코어 3-1(4-6, 6-0, 6-3,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개인 통산 3번째 US오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그는 2010년과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이 대회 역대 최다인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던 나달은 2017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아울러 통산 메이저 대회 16번째 우승(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0회, 윔블던 2회, US오픈 2회)을 정조준한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나달은 2세트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연속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에서도 나달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코트를 누빈 나달은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4세트 초반부터 앞선 나달은 결국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만나는 나달의 결승 상대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랭킹 19위)를 3-1(4-6, 7-5, 6-3, 6-4)로 꺾은 앤더슨이다.


2년 전 US오픈에서 8강에 올랐던 앤더슨은 나머지 메이저 대회에서는 8강에 들어본 적이 없었다. 따라서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3번이다.


남아공 선수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건 1965년 클리프 드리스데일의 준우승 이후 무려 5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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