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증권가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분석은 지난 1일 공개된 7월(7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종전보다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강조한 발언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
이와 관련, 이날 삼성증권 이슬비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한은의 매파적 시그널이 단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NH선물 박성우 연구원도 금통위를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전일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재조명이 필요', '내년 말 마이너스 GDP갭 해소 추정', '가계부채의 지속적 상승은 완화정책 기조유지에 부담 요인' 등 이전에 비해 매파적 성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다만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가 내수로 파급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 민간소비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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