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오는 2023년까지 대형 항만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에 2조 가까운 재정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8개 대형 항만건설 SOC 확충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조8800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총 3428억원을 들여 부산항 신항 토도를 제거할 계획이다. 부산 신항 입구에 위치한 무인도인 토도가 대형 선박들의 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착공은 올해 6월부터다.
인천신항 개발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도 진행된다. 2020년까지 총 2911억원을 투입하는 등 준설토 투기 작업에 따른 367만6000㎡의 배후부지가 마련된다.
울산신항 남방파제 축조공사에도 총 공사비 353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올해 10월 착공 예정으로 방파제가 완료될 경우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해항의 경우는 3단계 북방파제 후속사업인 제1공구(공사구역) 방파호안 건설사업이 이뤄진다. 올해 8월 착공 예정으로 2149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올해 부두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700m와 방파호안 1.5km, 준설토투기장 1.8km 건설사업이 계획된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도 연말 착공을 목포로 하고 있다.
2418억원 규모의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사업도 9월 착공하는 등 2023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건설 관련 사회간접시설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항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연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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