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2.5조 전년比 12.1% 증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고부가 제품인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판매 호조와 반도체 첨단 공정 비중 확대 등에서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고용량 48단 V낸드 SSD 공급을 대폭 확대, D램은 고용량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용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증가한 수치이자 반도체 사업에서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은 14조8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문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3조6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 감소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4분기에 중저가 모바일 AP 수요 견조세와 업계 최초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시 등을 통해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는 10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14나노 제품기반의 오토모티브·웨어러블·IoT 등 제품 다변화와 이미지센서·D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의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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