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썰전' 출연…"박근혜·최순실 틀어질 것"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1-20 1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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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JTBC 인기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 박형준 전 의원이 '야인이 보는 2017 대한민국 정치권의 3대 과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청래는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을 언급하며 "독방에 있다 보면 온갖 상상을 다 하게 된다. 나를 밀어줬고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서운병'이 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청래는 "지금 최순실은 박 대통령에 대한 '서운병'이 돌았을 것이다. 법정에서 최순실의 블록버스터급 폭로전이 나올 수 있다.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피하고자 하는 게 구속이다. 앞으로 박근혜와 최순실 사이에는 오로지 구속을 면하기 위한 볼썽사나운 방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또 보수정당이 대권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잘못을 인정했다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대권후보를 안 내는 게 맞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회자가 여권 후보가 아예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느냐고 묻자, 정 전 의원은 천연덕스럽게 "저희만 내겠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개혁입법에 대해 설명하던 중에도 한번 더 "진정 잘못했으니 이번에 한번 쉬겠다(고 해야한다)"며 여권의 대권도전 포기를 주장했다. 사회자 김구라가 이의를 제기하자 정 전 의원은 "김구라씨도 잘못했을 때 쉬지 않았냐. 똑같은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사회자와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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