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계란값을 줄줄이 인상했다.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해 대형마트들이 계란값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6일(오늘)부터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파는 계란 30개들이 한판(대란 기준) 가격을 9.6% 추가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7천290원이던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7천990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초 6천80원이던 계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한 달 사이 무려 31.4%나 가격이 급등했다.
급등한건 계란 뿐만 아니라 콩나물과 식용유 등 식재료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밥상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콩나물 시장 1위 업체 풀무원은 최근 콩나물 가격을 약 17% 인상했다.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도 콩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으로 풀무원 국산콩나물 200g은 1450원에서 1700원으로, 국산콩나물 340g은 1950원에서 2300원으로 올랐다.
소비자들은 계란값 폭등에 이어 식용유, 콩나물 등 잇따른 식자재 가격 인상 때문에 생활물가 상승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1.3% 상승해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신선채소 물가는 21.1% 오르는 등 생활물가 지수는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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