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 소감 '눈길'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2-30 13:39:04
  • -
  • +
  • 인쇄
121.JPG
▲'무한도전'팀의 유재석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3번째 연예대상 수상 후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밤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이성경-전현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에는 김구라, 김성주, 정준하 등 막강한 후보들 올랐으나 유재석이 영광을 차지했다.

유재석 "상을 받으면 받을수록 감사함보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진다"며 "다른 것보다 정준하, 김구라, 김성주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가족과 '무한도전' 제작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은 매년 크고 작은 논란과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정형돈이 하차하게 됐는데 어디서든 본인이 행복한 방송을 하면 좋겠다. 노홍철, 길도 시청자가 이때다라고 생각할 때 다 함께 방송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옛 동료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유재석은 "나를 포함해 멤버들의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벌써 12년차다. 그런데 이적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시간이 제일 나이든 날일지 모르겠지만, 남은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라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라면서 "소수의 몇몇 사람이 꽃길을 것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 대한민국 전체가 꽃길로 바뀌어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그런 날이 됐으면 한다"라고 현 시국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김소연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안광한 MBC 사장은 "해외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의 콘텐츠들이 더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기 위해 공정하고도 창의성 있게 경쟁하는 여건이 필요하다며 "40년이 넘도록 발목을 잡고 있는 중간광고 규제 해소와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이어진다면 MBC 예능 프로그램은 한국의 콘텐츠를 더 넓은 지역에서 교류와 소통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