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캡처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9년 만에 재회한 최성국-신이 커플이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에서는 영화 '색즉시공' 시즌2 이후 9년 만에 만난 신이와 최성국 커플의 연기가 그려졌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최성국은 멤버들 못지않은 애드리브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씬스틸러'만의 환영식 '몰래드라마'를 통해 녹슬지 않은 센스와 순발력을 자랑했다.
최성국의 진가가 드러난 건 '키스 못하는 남자' 코너였다. 최성국에게 주어진 설정은 '한때 날리던 킹카 최성국, 과거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 세 명 중 한명과 키스할 수 있을까'였다. 최성국이 여자 출연자와 키스해야 미션을 완료하게 되는 것이었다. 애드리브로 키스를 해야 한다는 상황은 '씬스틸러' 사상 가장 파격적인 설정이기도 했다.
최성국의 문자에 달려온 첫번째 전 여자친구는 강예원이었다. 어리숙한 듯 했지만 요리조리 피해가는 강예원의 애드리브에 최성국은 당해낼 수 없었고, 두 번째 전 여자 친구 역시 강예원인 걸 알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때 제작진이 준비한 특급 씬스틸러가 등장했다. 그는 과거 영화 '색즉시공'에서 최성국과 커플연기를 펼쳤던 신이였다. 예상치 못했던 신이의 등장에 최성국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이긴 했으나 이내 즉흥 애드리브를 펼쳐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색즉시공' 시즌2 이후 9년 만의 만남임에도 손발이 척척 맞는 최성국-신이의 애드리브 대결은 이날 '씬스틸러'의 대미를 장식하기 충분했다.
'키스 못하는 남자' 코너가 끝난 후에도 최성국과 신이의 입담대결은 이어졌다. 특히 신이는 최성국과의 키스경험을 묻는 질문에 국밥집 '왕게임'을 언급하며 12년 전 추억을 소환해 최성국을 당황시켰다. 또한 신이는 "다음에 나오면 최성국씨 말고 다른 분이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씬스틸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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