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내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 부처의 주요 사업에 대한 재정집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13일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은 연간 계획 279조2000억원(집행 관리 대상 사업) 중 10월 말까지 242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당초 10월 계획(237조9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을 초과한 수준이다. 계획의 86.8% 달성인데다 집행률로는 1.6%포인트를 초과했다.
추가경정예산도 총 8조6000억원(집행 관리 대상 사업) 중 10월 말까지 87.9%를 달성했다. 집행예산은 7조6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800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재정집행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연내 주요사업에 대한 집행준비절차를 마무리해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보조사업은 국회 확정예산을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정 통지’해 지자체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행자부와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