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림팩토리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가수 이승환·이효리·전인권씨의 국민 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가 11일 정오 공개됐다.
이승환이 국민 위로곡으로 제작한 이 노래는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효리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번 집중된 상황. 여기에 전인권 또한 흔쾌히 참여, 짧지만 강렬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뽐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 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절망적인 가사와 함께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등 희망을 품어보는 가사도 담고 있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길가에 버려지다>를 통해 우리가 기필코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와 그것을 되찾을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노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해 분노한 국민들이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든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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