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우려에…코스피 2,430대로 하락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2 18: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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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2,450선을 회복한 지 이틀 만에 2,430대로 후퇴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우려에 2일 코스피가 2,430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0.52%) 내린 2,439.62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2,450선을 회복한 지 이틀 만에 2,430대로 후퇴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451.00으로 개장해 장중 2,428.76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9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천942억원을, 개인은 2천9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낙폭 확대를 막았다.

이날 증시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한 미중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력 충돌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 확대되자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가 급락하며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며 "경기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는 와중에 미-중 갈등이 증폭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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