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35포인트 오른 2,617.22에 거래 마쳐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5 1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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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제공/연합뉴스]

 

코스피는 25일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61%) 높은 2,621.75에서 출발한 후 장 초반 보합권으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1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589억원, 1천6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실적 부진을 예고한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주가 폭락, 5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에 전날 미국 증시는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스냅의 실적 경고와 경제 지표 부진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스냅 발 악재를 전날 소화한 국내 증시에는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 강세 진정도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64.6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냅 실적 전망 악화 여파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미국 PMI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최근 공모가를 밑돈 카카오페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는 전·월세 대출상품 확대 소식에 8.17% 급등해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공급 확대 기대에 5.52% 올랐다. 

 

또 카카오(1.49%), 현대모비스(2.02%), 크래프톤(3.84%), S-Oil(2.43%)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 6거래일간 상승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익 실현 매물에 2.74%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전기차주 급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삼성전자(-0.45%)와 SK하이닉스(-0.46%)가 동반 하락했고, 네이버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나 이틀째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3%), 의약품(2.52%), 은행(1.31%), 금융(1.12%) 등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전기·전자(-0.45%), 섬유·의복(-0.37%), 운수창고(-0.06%) 정도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48%) 오른 869.19로 출발한 후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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