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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제공/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30일 18거래일간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액은 6천117억원(일평균 340억원)으로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칩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는 1.72% 하락했다.
다음으로 HMM(3천911억원·일평균 217억원), LG화학(3천614억원·평균 201억원), 셀트리온(3천271억원·평균 182억원), 현대차(3천157억원·평균 175억원) 등의 거래대금이 많았다.
공매도 거래량으로는 삼성중공업이 1천934만주(일평균 107만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21.6% 급락했다.
이 시기 공매도 거래대금·거래량이 많았던 종목의 주가의 방향은 엇갈렸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72%), LG화학(-10.73%), LG디스플레이(-3.70%), SK하이닉스(-2.34%) 등 4개 종목은 하락했으나 HMM(+26.66%), 현대차(+9.43%), 카카오(+7.49%), 삼성바이오로직스(+2.86%), 셀트리온(+2.82%), SK이노베이션(+1.29%) 등 6개 종목은 상승했다.
거래량으로 보면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메리츠증권(-7.45%), 팬오션(-5.86%) 등은 내렸지만 두산중공업(+27.96%), 한화생명(+12.16%), 대우건설(+7.98%), 우리금융지주(+3.2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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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5.28 공매도 거래대금·거래량 상위 종목 (단위: 백만원·주) [제공/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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