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초등학교 신규 교사 3553명 선발한다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8-05 08: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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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임용 대기자·명예 퇴직 교원 수 감안, 선발 규모 더 늘어날 확률도

▲온라인 수업 장면. [출처=연합뉴스]

 

내년도 신규 교사 임용 계획이 발표됐다. 4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의 2021학년도 초등 공립 교원 채용 선발 규모를 취합한 결과 내년 공립초등학교 신규 교사로 총 3553명을 채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채용 규모는 처음 교육당국이 예고했던 수치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각 시도교육청은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11월 치러지는 신규교사 임용시험 6개월 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에 공고한다. 올해 사전 예고 공고일은 85일로 예정돼 있다.

 

내년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립 초등교원 임용 사전예고 규모는 작년 6월 발표된 2020학년도 사전예고 규모(3554)와 거의 같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02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예고해 올해 사전예고 규모보다 68(-18.4%) 줄였다.

 

경기는 올해보다 200(+22.2%) 많은 1100명을, 인천도 90(+112.5%) 증가한 170명을 각각 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도권이 다소 늘어난 상황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선발 규모는 올해 사전 예고 규모인 1350명에서 내년 1572명으로 오히려 222(16.4%)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부산 380(올해 사전 예고 대비 +40.7%) 대구 90(-10%) 광주 11(+10%) 대전 14(-46.2%) 울산 117(-10%) 세종 40(-55.6%) 강원 141(-43.8%) 충북 75(-50%) 충남 161(-42.1%) 전북 86(0%) 전남 308(+40%) 경북 300(-9.9%) 경남 210(+5.0%) 제주 48(-20.0%)을 선발하겠다고 각각 사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교육부는 내년 공립 초등 교원으로 3780388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공립 초등 교원 채용 규모는 임용시험을 최종 공고하는 9월에 확정된다""시도교육청이 보통 사전예고에선 선발 예정 인원을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고, 최종임용 대기자·명예 퇴직 교원 등 숫자도 최종 공고 때는 반영돼 선발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발표한) 교원수급 계획상 채용 규모 수준으로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교원 수급에 관해서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들이 필요하며 이러한 사항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연새가 든 교원들의 퇴직 희망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전망이 엇갈리는 편이다.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정보와 기술 관련 업무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교사들이 있는 반면, 교권 침해와 같은 외적 요인 들에 의해 교직 은퇴를 희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현장에서 교사 수급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선발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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