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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뉴 렉스턴. [제공=쌍용차] |
쌍용자동차는 올해 판매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는데 그것은 뉴 렉스턴의 소비자 평가가 좋았기 때문이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신통치 않았다.
쌍용자동차 올 최다 판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만1859대를 판매해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11월 판매량은 올해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던 10월보다도 16.3% 증가하며 다시 한 번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동월보다는 10.3%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의 11월 내수 판매는 9270대로 작년보다 0.3% 늘었고 수출(완성차 기준)은 2589대로 71.0%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올 뉴 렉스턴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9000대를 돌파했다. 렉스턴은 작년보다 판매량이 23.1%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올해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해외 시장 제품 믹스 다양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르노삼성자동차의 11월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총 8074대를 판매하며 작년보다 48.7% 감소했다.
내수는 7207대, 수출은 867대로 작년보다 각각 10.8%, 88.7% 감소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내수는 0.9%, 수출은 12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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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QM6 |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선보인 뉴 QM6가 3647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유일 액화석유가스(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뉴 QM6 LPe 모델이 전체 판매의 59.3%(2164대)를 차지했다.
QM6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4만2058대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9% 늘었다.
소형 SUV인 XM3는 지난달 2295대를 판매하며 QM6의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는 12.8% 늘었으며 고성능 모델인 TCe 260이 전체 판매의 52.1%를 차지했다.
중형 세단인 더 뉴 SM6는 지난달 456대 판매되며 전달보다 16.9% 증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301대, 마스터 293대, 조에 16대, 트위지 121대로 총 731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99.2% 늘었다. 수출은 QM6 770대, 르노 트위지 96대로 총 867대를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데에는 수출이 71% 증가해서 효자 노릇을 한 것이고 그에 반해 르노 삼성은 수출이 88.7% 급감한 것이 실적 반토막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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