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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의 한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
서울 아파트 가격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9월 첫째 주(2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21% 오르며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0.26%)에 비해 축소됐다.
3월 넷째 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후 꾸준히 오르면서 8월 둘째 주(0.32%)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8월 셋째 주 0.28%, 넷째 주 0.26% 등으로 최근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상승 폭 축소에는 대출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된 데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시중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잇따라 높이고 있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지만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매수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8월 둘째 주 104.8을 찍은 뒤 8월 셋째 주 104.4, 8월 넷째 주 104.0, 이번 주 103.2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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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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