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배수정 탈락, MBC 위대한 꼼수?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29 1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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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실력은 물론, 미모에다 영국 명문대 출신 현지 유명 회계법인의 회계사라는 직업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엄친딸'로 주목받은 배수정(25)이 눈물을 삼켰다.

28일 밤 방송된 MBC TV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는 '위대한 캠프2'로 치러졌다. 1차를 통과한 70개팀 중 파이널 미션에 도전할 34개팀을 가리는 무대다.

이날의 미션은 '멘토의 선곡에 도전하라'로 멘토가 고른 50여 곡 중 하나를 택해 무대에 올랐다.

배수정은 박정현(35)의 '편지할게요'(2010)를 열창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를 드러냈다. 초반에는 가사를 잊어버렸고, 노래를 급하게 끝내려는 듯한 인상까지 줘 멘토들과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멘토 이선희(47)는 "감정 표현이 전혀 되지 않아 노래가 들리지 않았다"고 혹평했고, 박정현은 "본인에게 맞는 곡을 선택하지 못한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승환(46)은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한 것 같다"고 짚었고, 윤일상(37)은 "전반적으로 헤맨다"며 불만족을 표했다.

탈락이 결정된 뒤 배수정은 "선곡을 너무 성급히 한 것 같다"며 "좀 더 신중히 생각 안 했던 것 같다.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아쉬워했다.

배수정의 탈락에 상당수 시청자들은 의외라며 놀라고 있다. 29일까지 배수정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어차피 패자부활전을 통해 화려하게 돌아올 것"이라며 "모두가 화제성을 노린 MBC의 꼼수에 불과하다"는 시니컬한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5.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올렸다. 지난주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15.7%보다는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이번에도 동시간대 KBS 2TV 'VJ 특공대'(11.7%), KBS 1TV '소비자 고발'(10.3%), SBS TV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3.3%) 등을 압도했다.

TNmS 집계에서도 '위대한 탄생2'는 14.6%로 1위다. 다만 '소비자 고발'이 9.5%로 'VJ특공대' 9.2%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 뮤지컬'은 4.2%로 역시 꼴찌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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