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2년' MC몽 "연예계, 이제는 미련 없어"

김광용 / 기사승인 : 2011-10-19 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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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가수 MC몽이 연예계에 미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MC몽은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 최후변론을 마치고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재판에 임해오면서 무죄, 유죄는 더 중요하지 않게 됐다. 매번 기사화되고 그 기사를 나뿐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보면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MC몽은 아버지의 숨겨왔던 병력도 공개했다. 그는 "아버님이 시각 장애인이시다. 아들이 연예인이라고 장애도 숨기고 사신다. 나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양쪽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난 현역 입대 대상자가 아닐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치료 같은 것도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도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며 평생 봉사하고, 사죄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MC몽은 검찰로부터 병역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MC몽 측은 이를 반박하면 무죄를 주장했으며 증인으로 출석한 치과의사 정모씨는 "MC몽의 폭로편지는 화가 난 상태에서 쓴 것이고, 사실이 아니다. MC몽에게 미안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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