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바비킴(38)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다시 한 번 1위의 기쁨을 맛봤다.
바비킴은 8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8라운드 1차 경연 듀엣 미션을 통해 정상에 올랐다. 바비킴은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주비트레인과 간디 등과 호흡을 맞춰 조영남(56)의 '물레방아 인생'을 경쾌하게 불러 청중평가단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앞서 바비킴은 7라운드 1차 경연에서 밴드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열창해 1위에 오른 바 있다.
바비킴은 명예졸업으로 '나가수'를 떠난 김범수의 뒤를 이를 가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비킴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매 경연마다 김범수의 재치를 채워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하다. 빼어난 노래 실력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한 가수였지만 '나가수'를 통해 자신의 실력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바비킴도 그룹 '부가킹즈'에서 독특한 음색과 차별화된 음악색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방송활동과는 인연이 없었다. 두 사람의 음악 인생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비킴은 조용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나가수'에 임하고 있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김범수 못지않은 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일 '나가수' 조용필 스페셜 편에서 바비킴은 '추억속의 재회'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최초로 댄스를 시도하면서 변신에 성공했다.
당시 바비킴은 '추억속의 재회'를 흥이 나는 곡으로 재해석했으며 관객들의 박수에 흥이 나 즉흥적인 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매 회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바비킴이 다음 경연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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