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음원-예능-콘서트' 올킬, 힙합그룹 리쌍의 저력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10-05 10: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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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음악 원하는 대중 욕구+예능서 쌓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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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힙합듀오 리쌍이 걸그룹 열풍에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등 걸그룹의 대표 주자들이 가요계에 속속 복귀하면서 올 해 하반기는 걸그룹 대결에 초점을 맞춰지고 있다. 카라, 브아걸이 9월 컴백했고 소녀시대는 10월 중순 정도에 컴백한다. 여기에 신인 걸그룹인 블레이디, 쇼콜라, 달샤벳 등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걸그룹 홍수 속에서도 리쌍이 여전히 지상파 방송과 음원 차트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길과 개리는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16일 발표한 정규 7집 '아수라발발타' 수록곡 'TV를 껐네'로 멜론 월간 차트 1위를 두 달 동안 수성하고 있다. 이밖에 '회상'과 나란 놈의 답은 너다'도 5위권 안에 머물고 있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콘서트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리쌍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멜론 악스홀에서 시작되는 단독 콘서트 '리쌍 극장'의 티켓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로도 전국 투어 섭외 문의와 티켓 예매에 성공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가 쇄도해 11월 12일과 13일 대구 천마 아트센터 그랜드홀, 11월 26일과 27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2월 16일과 17일 부산 KBS홀을 돌며 전국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힘겹게 음악을 시작했던 이야기부터 멤버들의 사랑과 인생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 주옥같은 명곡을 함께 만들어낸 아티스트들과의 하모니 등 리쌍 만이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리쌍의 열풍은 전자음악의 홍수와 아이돌 중심의 음악 시장 속에서도 진짜 음악을 갈구하는 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종 예능을 통해 쌓아온 대중적 인기가 한 몫 하면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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